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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16 19:54: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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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HO 구금시설 건강권 보장을 위한 지침서> 번역출판기념회 및 토론회 안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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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회 박광선 회원이 <WHO 구금시설 건강권 보장을 위한 지침서> 번역출판기념회 및 토론회를 널리 알려 달라고 소식을 전해 오셨습니다. 박광선 회원은 현재 공중보건의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영등포교도소에서 공중보건의사로 근무하고 있는 학회 회원 박광선입니다.
이번에 구금시설의 공중보건의사들이 모여 <WHO a guide to the essentials in prison health>를 <WHO 구금시설 건강권 보장을 위한 지침서>란 이름으로 번역출간하게 되는 소식을 알리고자 편지를 올립니다.
'수용자'라는 낙인이 찍힌 이들이 있는 '구금시설'이라는 곳은 그동안 공중보건의 사각지대였습니다. 구금시설이 일반 사회에 비해 정신질환, 전염성질환, 약물 중독 등의 유병률이 상당히 높음에도 불구하고 공중보건의 차원에서 관심과 지원이 거의 전무했던 것이 우리의 현실이었습니다. 외국에서는 교정의료(correctional medicine/offender health/prison health)가 발달했음에도, 우리는 변변한 기초 자료조차 부족한 것 역시 현실입니다.
이에 작은 디딤돌 하나 놓는다는 마음으로 시작한 것이 이제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
우리 사회의 가장 소외되고 낙인찍힌 이들의 건강권까지도 보장이 되고, 나아가 공중보건의 큰 틀에서 건강 증진이 이뤄질 수 있는 첫걸음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토론회와 더불어 조촐한 출판기념회도 열게 되었습니다.
우리 학회 회원님들께도 이러한 영역에서 건강형평성 확립을 위한 작은 노력이 이뤄지고 있음을 함께 알려 주셨으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추운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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