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olute measure와 relative measure
부산의대 예방의학교실 윤태호
Mackenbach와 그 동료의 연구와 이 연구에 대한 토론은 건강불평등을 연구하는 데 있어서 몇가지 중요한 의미를 제공해 준다. 본 토론문은 그 중에서도 절대적 측정법과 상대적 측정법의 활용에 대해 간단히 기술하고자 한다.
결론적으로, 지역간 건강불평등 연구에서 absolute measure와 relative measure 중 한가지 측정법으로는 평가할 수 없고, 두가지 측정법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 한가지 측정법만으로 분석할 경우에는 진실을 왜곡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가령, 다음과 같은 상황을 설정해보자. 이 경우, 건강불평등은 absolute measure로 측정할 시에는 A지역의 건강불평등이 더 크고, relative measure로 측정할 시에는 C지역의 건강불평등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난다. 그렇다면, A, B, C 세 지역 중 어느 지역이 건강불평등이 큰 것으로 결론을 내릴 수 있을까?
A지역 사망률 B지역 사망률 C지역 사망률
비육체직 100 50 20
육체직 200 120 50
rate difference : A국가 100, B국가 70 C국가 30
rate ratio : A국가 2, B국가 2.4 C국가 2.5
한 국가에서의 평등정책을 비교할 경우, relative measure가 absolute measure보다 더 큰 시사점을 줄 수도 있지만, 본 연구와 같이 국가의 평등정책 효과를 평가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단지 국가 간 건강불평등의 차이를 비교하는 것이라면, relative measure와 absolute measure를 동시에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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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문(Absolute measure와 relative measure의 비교)
